트럼프, 모디 총리에 ‘위대한 지도자’ 극찬…내년 인도 방문 가능성 시사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3:14
수정 : 2025.11.07 13:14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대한 지도자'이자 '친구'로 부르며 내년 중 인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는 "모디는 제 친구이자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며 "나를 인도로 초대했고, 나는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내년 인도 방문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미국과 인도는 관세 등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 중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이 확정되면 이에 앞서 새로운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지난 3월 이후 제1단계 협상을 위해 총 5차례의 회담을 가졌지만 농축산물 등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문제 삼아 인도산 수출품에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인도는 현재 원유의 34%를 러시아, 10%를 미국에서 수입한다.
인도에게 미국은 최대 수출 시장으로 2025 회계연도 기준 인도의 대미 수출액은 865억1000만 달러(125조9326억원)에 달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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