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민희 딸 축의금' 수사 착수…고발인 소환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5:56
수정 : 2025.11.07 15:56기사원문
이날 시작으로 고발인 조사 이어갈 방침
[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을 산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후 최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회 과방위 종합 국감 도중 신상발언을 통해 "혼인 당사자의 계획에 따라 가을이 적합하다고 하더라도 여타 논란이 생길 것을 예측해 장소나 일정, 부조, 화환을 막는 데 좀 더 적극적인 사전조치를 했어야 했다"며 "왜 그러지 못했을까 많이 자책하고, 국민과 민주당 위원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오는 10일 보수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 11일엔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관계자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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