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분기 매출 1135억원 기록 '비호흡기' 제품군 성장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5:54   수정 : 2025.11.07 15:54기사원문
연구·제품 플랫폼 확장에 속도



[파이낸셜뉴스] 씨젠이 올해 3·4분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씨젠은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1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2.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31억원) 대비 197.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에서 진단시약과 추출시약 등 시약 부문 매출은 877억원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소화기(GI) 감염 진단 제품은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은 108억원으로 30.2% 늘었다. 성매개감염(STI) 진단 제품은 165억원으로 8.8%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관련 시약 매출은 24억원으로 축소됐지만, 비호흡기 제품군이 계절성 변동을 상쇄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비용 구조 개선도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매출원가 개선과 판관비 절감,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수익 증가 등 비용 효율화가 이뤄졌다”며 “4분기에는 북반구 호흡기 감염 시즌 진입으로 호흡기 진단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은 연구·제품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DLM 2025, 10월 인천에서 열린 LMCE 2025에서 △진단데이터 실시간 공유 분석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CURECA(큐레카)’를 공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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