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의료·생명 특화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원주서 개관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7:15   수정 : 2025.11.07 1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 원주에 전국 최초로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7일 원주시 태장동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부지에서 주요 인사와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과학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강원권 과학 문화 거점기관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학관 내외부 시설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새로운 과학 문화 거점기관의 면모를 직접 확인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로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과 의료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은 물론 전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미래인재 육성과 지역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과학관에서는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도 함께 열려 개관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손석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초대 관장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은 강원도민과 과학기술계가 오랫동안 함께 기다려온 숙원사업의 결실”이라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과학관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과학을 더 가깝게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으로 원주가 첨단산업과 과학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과학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며 “시민들이 과학을 생활 속 문화로 경험하고 그것이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 과학 문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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