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트럼프 2000달러 배당, 세금 감면 형태일 수도"

파이낸셜뉴스       2025.11.10 08:52   수정 : 2025.11.10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인한 수입을 전 국민에게 2000달러(약 292만원)씩 배당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세금 감면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9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미국 ABC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조롱한 뒤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2000달러의 배당금은 다양한 형태, 다양한 방식으로 나올 수 있다"며 "세금 인하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거의 없고 연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 받는 나라다.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고소득자의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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