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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트럼프 2000달러 배당, 세금 감면 형태일 수도"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08:52

수정 2025.11.10 08: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0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왼쪽),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배석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0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왼쪽),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배석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인한 수입을 전 국민에게 2000달러(약 292만원)씩 배당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세금 감면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9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미국 ABC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조롱한 뒤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2000달러의 배당금은 다양한 형태, 다양한 방식으로 나올 수 있다"며 "세금 인하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거의 없고 연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 받는 나라다.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고소득자의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