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 입양 동포 70여명, 부산서 모국 문화 체험
파이낸셜뉴스
2025.11.10 09:41
수정 : 2025.11.10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0일 인천에서 막을 올린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의 참가자들이 11일부터 부산에서 3박 4일간 모국의 문화와 일상을 체험한다고 밝혔다.
해외입양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10개국 입양동포 70명과 각국 입양단체 대표자 16명 등 90여명이 부산을 찾는다.
또 유엔(UN)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와 국기하강식에 참여하고 평화와 희생의 의미를 되새긴다.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에는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폐회식이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은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이행문'을 발표한다. 이행문에는 ‘모국과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시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자라난 입양동포들이 뿌리로 돌아오는 귀향이자,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부산에서의 소중한 체험과 만남이 해외입양동포들에게 제2의 고향 같은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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