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성, 아시아 지역 파트너와 투자 협력 좌담회..KOTRA "산업별 인력 육성 시급"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1:58
수정 : 2025.11.11 10:53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박닌성이 최근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 관계들을 초청해 투자촉진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7일 베트남 재무부 산하 해외투자국과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 투자 파트너들과의 투자촉진 정책 대화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지역 관계자와 태국 등 아세안 지역 관계자 40여 명을 비롯해 기업협회, 현지 부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한국 기업의 보조산업 발전 방향과 관련해, 복덕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팀장은 한국 기업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복 팀장은 “최근 미국의 대 베트남 세제 정책이 안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특히 박닌성에 대한 투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투자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는 산업별 정보 제공과 인력·기술 부족 분야를 명확히 파악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여러 국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 발전 로드맵을 구축하면 투자자들이 시장과 기회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여러 참가자들은 투자 이전 흐름의 변화, 대만 기업의 반도체 공급망 내 역할, 인력 양성·개발 경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박닌성 재무국에 따르면, 현재 박닌성은 반도체·칩 제조, 로봇, 신소재, 재생에너지, 의료·제약, 항공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 스마트·청정농업, 물류·전자상거래·금융·통신 서비스, 기술 및 물류 인프라, 고급 생태·휴양 관광, 부품소재 산업 등으로의 투자를 우선 유치하고 있다.
또한, 성은 고자본과 높은 경제적 효율성을 가지며, 토지·인력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정책을 강조했다. 아울러 성 정부는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메커니즘을 일원화하고, 투자·토지·세관·조세 절차를 간소화하는 행정개혁 모델을 적극 추진 중이다. 동시에 교통 인프라 확충과 우수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친기업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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