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돔, 삼성SDI 전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 구축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1:10
수정 : 2025.11.11 09:30기사원문
EU 배터리 규제·완성차사 요구 대응
ISO·카테나엑스 인증 기반 실시간 관리체계 마련
“글로벌 공급망 탄소 투명성 대응 위한 산업 전환점 될 것”
[파이낸셜뉴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이 삼성SDI와 ‘제품탄소발자국(PCF)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공급망 탄소 데이터 요구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SDI 전 제품의 탄소 데이터 산정 및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글래스돔의 PCF 솔루션은 공정별 실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을 자동 계산하며, EU 배터리 규제, 제3자 검증, 고객사 보고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솔루션은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인 카테나엑스(Catena-X) 공식 인증과 EU 배출권거래제(ETS) 검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의 검증을 모두 획득해,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는 데이터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
현재 글래스돔의 PCF 솔루션과 컨설팅을 연계한 제3자 인증 서비스는 KG모빌리티와 삼성전기, LG전자 전장사업본부, 롯데인프라셀, 조일알미늄 등 주요 제조기업들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이 탄소 규제와 공급망 투명성 요구에 직면한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국제표준과 유럽 산업데이터 규격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및 에너지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고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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