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 검색기 전문 '㈜에이리스', 싱가폴 보안검색 시스템 개발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6:10   수정 : 2025.11.11 16:10기사원문
2027년까지 싱가폴 정부 요구 맞춘 AI보안기술 개발...현지 실증거쳐 납품

[파이낸셜뉴스] 대전지역 인공지능(AI) 기반 X-레이(Ray) 검색기기 생산기업인 ㈜에이리스(AIRISS)는 최근 싱가포르 정부의 '보안검색 자동화 프로토타입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참여 계약은 지난달 22~25일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사와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말부터 오는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싱가포르 정부의 요구에 맞춘 인공지능(AI) 보안기술을 개발해 에이리스가 보유한 X-레이 검색기에 추가 설치하고 현지서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 실증을 거쳐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싱가포르 정부 기관에 에이리스의 AI X-레이 검색기가 납품된다.

에이리스는 고성능 X-레이 검색기 기술과 저비용·고효율의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X-레이 영상 특화 AI 모델링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 정부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리스는 이번 최종 계약에 앞서 최근 6개월 간 제품시연 및 기술 검증과정을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특히 에이리스는 지난해 시연용 제품을 싱가포르 파트너사에 수출한 뒤 현지 정부기관의 요구사항 확인과 구현·테스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바 있다.

에이리스의 검색기는 현재 국내 공공 기관은 물론 대만에도 설치돼 있으며, 중동 정부와의 제품 검증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김정미 에이리스의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관공서 및 민간기업으로부터 제품 주문과 협업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개척에 나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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