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이후 쇄신 나선 대통령경호처, 전 직원 헌법 교육 이수

파이낸셜뉴스       2025.11.12 09:55   수정 : 2025.11.12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는 전 직원과 경호지원부대원을 대상으로 헌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교육은 지난달 13일 헌법재판소 산하 기관인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를 초빙해 실시한 오프라인 교육과 영상 녹화를 통한 시청각 교육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헌법의 이해 △통치구조의 이해 △국민 기본권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으며 11일 기준 경호처 소속 대상 직원 전원이 이수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이 "헌법 교양과목 신설을 통해 헌법 가치를 내재화하고 경호현장에서 법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한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12.3 내란 사태'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요구된 조직 쇄신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통령경호처는 군과 경찰 등 경호지원부대에도 교육 영상을 제공했고 경호지원부대 소속 2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거나 진행 중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전 직원이 상시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 영상을 내부 포털에 게시하고 내년부터 헌법 교육을 연 2회로 정례화할 예정이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의 기조인 '열린 경호·낮은 경호'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