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 한류연계 K소비재 수출 확대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3:00   수정 : 2025.11.12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연내 한류연계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을 방문해 K패션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또 무신사, 딜리버드코리아, 쿠팡, CJ올리브영, 컬리 등 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를 청취하며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 및 간담회는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K소비재 수출도 증가하는 가운데, 역량과 경험을 갖춘 유통 플랫폼을 통한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한류와 연관된 K소비재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한류 연계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K소비재 프리미엄화를 추진한다.

한류박람회, KPOP 콘서트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한 홍보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 방식도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 기업이 주도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물류, 인증, 지재권 등 수출기업 애로 해결에도 나선다. KOTRA 현지 무역관과 협업해 소비재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물류 인프라를 지원하고, 할랄 등 국가별 상이한 해외인증 정보 제공 및 컨설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역직구 등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우리 유통기업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몰 구축 및 홍보 지원, 현지 물류 파트너와의 연결, 통관·인증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우리 유통 플랫폼은 해외 소비자와 K소비재를 연결하는 ‘핵심 가교’로 역량있는 우리 유통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세계인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면서 “K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한류 연계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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