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AI 기반 ‘KICXUP 비즈모아’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5:25   수정 : 2025.11.12 15:21기사원문
산단 입주기업 위한 AI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중소기업 경쟁력·DX 가속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기업지원 플랫폼 ‘KICXUP 비즈모아’에 인공지능(AI) 사업계획서 자동작성 지원과 정책금융 추천 서비스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과제로, 기업이 정부 지원사업을 탐색하고 신청하는 전 과정을 AI가 돕는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KICXUP 비즈모아는 지난해 12월 AI 솔루션 전문기업 비즈데이터와 협력해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입주기업의 매출과 성장단계, 인증현황 등 30여개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와 지자체 444개 기관의 맞춤형 공공지원사업을 자동 추천한다. 기업은 자금과 연구개발(R&D), 인력, 교육 등 분야별 지원사업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새로 탑재된 AI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기능은 기업이 공고문과 보유 기술, 지원 희망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자동으로 항목별 초안을 완성하는 서비스다. 기존 평균 3일 이상 걸리던 사업계획서 초안 작성 기간을 1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업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현재 월 10회 무료 시범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또한 산단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비즈데이터와 공동 개발한 AI 정책금융 추천 서비스 ‘비즈머니(BizMoney)’를 이번에 정식 탑재했다. 비즈머니는 기업의 신용정보와 재무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정책자금·금융상품을 자동 추천하며, 대출 한도·이차보전금·보증상품 등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와 금융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로써 KICXUP 비즈모아는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매칭 △AI 사업계획서 작성 △정책자금 추천을 모두 아우르는 AI 원스톱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했단 설명이다. 산단공은 온라인 매뉴얼과 홍보영상, 산업단지 순회 설명회, 정부혁신 박람회 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KICXUP 비즈모아는 입주기업이 행정·금융·기술 지원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 DX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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