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유통기업 266 판매망에 모바일 제품 공급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1:49
수정 : 2025.11.13 11:48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이 최근 베트남 유통기업 하이사우사우(2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모바일 제품을 가전양판점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원 삼성’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 모바일 제품의 판매망이 넓어지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 베트남은 지난 11일 호찌민에서 열린 삼성 휴대폰 가전(CE) 부문 남부지역 고객 컨퍼런스에서 베트남 유통기업 하이사우사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원 삼성'은 삼성의 통합된 판매 전략으로, 모든 제품군을 하나의 공간에서 체험·상담·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제품 간 교차 판매(cross-selling)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컨퍼런스 전시 공간은 '원 삼성' 콘셉트로 꾸며져, 참석자들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기기와 스마트 전자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 베트남의 이번 가전양판점 내 스마트폰 유통 전략은 브랜드의 시장 접근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팜 흐우 프억 266사 부사장은 "'원 삼성'은 협력의 가치와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경영 철학이라고 확신한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가전 유통망 내에서 현대적인 판매 모델을 구현하고, 대리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라고 공유했다.
두 회사는 또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쇼핑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춰 "매출 두 배, 경험 두 배"를 목표로 2025년-2026년 사업 방향을 합의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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