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서울시와 자립준비청년 주거공간 개선 사업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3:53
수정 : 2025.11.13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시와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공간 개선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와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의미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립준비청년의 거처로 운영 중인 ‘꿈나눔하우스’의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내년까지 총 9억원을 투입해 꿈나눔하우스 18개소를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된 주거공간의 구조 개선과 단열, 조명, 위생시설 정비 등 기본적인 보수 및 개선 작업에 더해 가전, 가구 교체 등 인테리어 전반을 포함하는 종합 리노베이션으로 진행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간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거 품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시 자립전담지원기관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초 이지스자산운용은 사내 ‘상생과 미래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는 주거 문제에 대해 여러 지원이 이어져왔으나 실제 거주 공간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이같은 민관협력 사례는 처음”이라며 “서울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간이 단순한 주거를 넘어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민관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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