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민간외교 장, 경주 힐튼호텔서 '친선 행사'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4:45   수정 : 2025.11.13 14:45기사원문
주한 외교사절과 함께하는 '더 친절한 세상'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등 12개국 25명 주한 외교사절 참석 예정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지역 민간외교의 장이 되는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친선의 밤 행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경북 경주에서 개최돼 관심을 끈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는 오는 1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등 5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한 12개국 25명의 외교사절과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40개국 협회원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상호 이해와 배려,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도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 도시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변화에도 함께 대비해 대구가 글로벌 신성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 친절한 세상을 지향하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친선의 밤은 최근 성공적으로 APEC 행사를 개최한 경주의 명소를 가사에 담은 가람예술단의 '신라고도가-여행'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공동의장의 환영사와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를 비롯한 참석 주한 대사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참여 외교사절 및 40개국 협회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국경을 넘어 신뢰와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대구시장, 경북지사, 계명대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국의 민간외교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국제교류 노력으로 16년간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민간외교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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