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동결.. 국토부 "시세 변동 정확히 반영"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6:06
수정 : 2025.11.13 15:56기사원문
국토부, 공시가격 산정 체계 고도화
초고가주택 전담반 신설해 관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13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6년 부동산 가격공시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되는 시세반영률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시세 산정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조정한다.
이번 추진방안은 2025년 10월부터 국토연구원이 수행 중인 연구용역과 공청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2026년 목표 시세반영률은 공동주택, 표준단독주택, 표준지 모두 올해 수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간 형평성을 전년도 대비 1.5%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조정해 균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도 검증지원센터 설치, 빅데이터 기반 AI 가격 산정모형 활용, 초고가주택 전담반 신설 등 사전·사후 검증체계를 강화해 시세 산정의 정밀도와 객관성도 높인다.
2026년 공시가격은 표준지·표준주택의 경우 2025년 12월 열람을 거쳐 2026년 1월, 공동주택은 2026년 3월 열람 후 4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67개 제도에 활용되는 공적 기준가격으로 국민 생활과 매우 밀접하다"며 "2026년 시세반영률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시세 산정의 정밀성을 높여 시세 변동을 정확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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