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에 28층 규모 호텔·컨벤션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8:10
수정 : 2025.11.13 18:09기사원문
서울시, 마이스 관광 거점 추진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해 '성동구 행당동 293-11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에는 지하 8층, 지상 28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내부에는 호텔과 컨벤션, 근린생활시설, 지역필요시설 등이 설치된다.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빌딩의 호텔 비율을 줄이는 내용이 담긴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및 역삼동 676번지(르네상스호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2021년 준공된 센터필드 WEST동 일부에 대한 관광 숙박시설 객실 설치 의무 비율을 기존 84.2%에서 80%로 낮췄다. 변경된 부대시설 공간은 최근 트렌드인 체류형·체험형 관광 수요에 맞춰 서울의 매력과 K-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된다.
은평로와 녹변역 일대 생활권을 개발하는 내용의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주요 내용은 자율적 개발유도를 위한 △획지계획 및 공동개발 지정 축소 △녹번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높이 계획 완화 △쌈지형 공지 신설을 통한 보행여건 개선 등이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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