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스 관광 거점 추진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해 '성동구 행당동 293-11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에는 지하 8층, 지상 28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내부에는 호텔과 컨벤션, 근린생활시설, 지역필요시설 등이 설치된다.
송파구 거여동 26-1번지 거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되며 해당 부지에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토지소유주가 올해 상반기부터 협의를 진행했고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미리내집) 64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련 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도 착공해 2027년도 준공될 예정이다.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빌딩의 호텔 비율을 줄이는 내용이 담긴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및 역삼동 676번지(르네상스호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2021년 준공된 센터필드 WEST동 일부에 대한 관광 숙박시설 객실 설치 의무 비율을 기존 84.2%에서 80%로 낮췄다. 변경된 부대시설 공간은 최근 트렌드인 체류형·체험형 관광 수요에 맞춰 서울의 매력과 K-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된다.
은평로와 녹변역 일대 생활권을 개발하는 내용의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주요 내용은 자율적 개발유도를 위한 △획지계획 및 공동개발 지정 축소 △녹번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높이 계획 완화 △쌈지형 공지 신설을 통한 보행여건 개선 등이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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