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느리잖아” 카페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 집어던진 중국인
파이낸셜뉴스
2025.11.14 09:26
수정 : 2025.11.14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의 한 커피 매장에서 중국인 고객이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집어던지는 등 다툼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상황은 중국인 고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1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 담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했다. 영상 속 중국인 고객은 직원에게 "서비스가 너무 느리다"고 항의했고, 이에 직원은 중국어로 반복해서 "나가라"며 손짓했다.
그러자 화가 난 중국인 고객이 뜨거운 커피가 든 종이컵을 집어던졌고, 커피가 튀자 화가 난 직원도 날아든 컵을 집어들어 고객에게 던지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언쟁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자, 주스 커피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를 입은 직원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지만, 직원의 안전 역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매장 내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스 커피 측은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속히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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