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해수부 이전법·북극항로 지원법 연내 처리"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2:40   수정 : 2025.11.14 12:39기사원문
'6889억원' 가덕도신공항 내년도 예산 심사도 "차질없이 챙길 것"
내년 지선 핵심 승부처 ‘부산’ 표심 다지기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승부처인 부산 표심을 얻기 위해 해양수도 조성, 북극항로 인프라 구축, 가덕도 신공항 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할 법안·예산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부산이 세계 무역지도를 새로 그려나가고 평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운, 해양, 항만 인프라 기반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해수부 이전법)과 북극 항로 구축 지원 특별법(북극항로법)의 연내 처리를 약속했다.

내달 부산에 이전하는 해수부 및 산하기관의 정착을 위해 세제 및 금융 지원, 해양산업 특화 지구 지정 등 다양한 수혜 조항을 포함한 해수부 이전법은 이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북극항로법 역시 여야가 앞다퉈 항만시설, 물류거점, 쇄빙선 운영 지원 등 범정부적 인프라 구축 지원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한 만큼 정 대표가 약속한 연내 기한에 맞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에 정부가 편성한 688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최근 사업 추진이 더디어 우려가 많으시겠지만 정부의 추진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항만, 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은 필수 조건이다.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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