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팩트시트...국익 중심 실용외교 결실" 호평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4:16
수정 : 2025.11.14 14:16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
"주말부터 정부-국회 논의 절차 개시"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한미 양국 간 관세·안보 협상에 따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공개를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성과라고 호평하며 후속 조치 과정에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14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지키고 한미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킨 이번 협상 타결 결과"라며 환영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추진,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미 해군 함정 국내 건조를 위한 제도적 모색 등 안보·조선 분야에서도 굵직한 진전도 이뤄냈다"며 "주한미군 지속적 주둔, 전작권 환수 통한 한반도 방위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하고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낸 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짚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한미동맹을 안보·경제·첨단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전환점"이라면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성과가 국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야당과 함께 후속 조치를 신속히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보내주신 신뢰에 구체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이제 국회의 협력사항이 어떤 것인지를 정리해 국회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미투자특별법에 담길 내용과 이런 것들을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 것인지 정리하고 그걸 바탕으로 야당과 협의하는 그런 절차가 주말부터 진행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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