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한전, 빈집 정비사업 협업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5:30   수정 : 2025.11.14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14일 한국전력공사와 빈집 정비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빈집실태조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연계가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부동산원은 지방자치단체 요청시 한전이 보유한 월·연 단위 전력 사용량, 계량기 철거 여부,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정보를 제공 받게 된다.

기존에는 전력 사용량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빈집으로 추정해 왔으나 태양광 발전 전기를 사용하는 주택이 빈집으로 오판 되는 사례가 있어 정확한 판정에 한계가 있었다.

양 기관은 태양광 발전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 6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해 효과를 검증한 뒤 본사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능진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처장은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는 실거주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빈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줄이고 지자체의 실태조사와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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