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글로벌 리걸테크 어워즈서 AI 부문 한국 최초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7:54
수정 : 2025.11.14 17:54기사원문
'슈퍼로이어' 혁신성 인정…메타·렉시스넥시스 등과 나란히
[파이낸셜뉴스]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세계 리걸테크 업계 최고의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리걸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에서 AI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이 이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앤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브레이크스루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AI 법률 어시스턴트 플랫폼'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거 도큐사인, 로켓로이어, 톰슨로이터, 일본의 리걸온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수상한 바 있고, 올해는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렉시스넥시스, 리걸줌 등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로앤컴퍼니는 한국 기업 최초로 이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어워즈에는 전 세계 수천 건의 지원이 접수됐는데, 로앤컴퍼니가 수상한 '봇·AI 법률 어시스턴트' 분야에는 113개 기업이 경쟁했다. 로앤컴퍼니는 자체 AI 법률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통해 법률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문가 대상으로 접근성이 높은 법률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슈퍼로이어의 기술력은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주목받았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에서 법률 분야 대표 성공사례로 슈퍼로이어를 선정했고, 세계적 AI 기업 앤트로픽도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 진출 발표에서 슈퍼로이어를 협력 사례로 소개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수상은 AI 기술로 법률 업무 환경을 혁신하기 위한 로앤컴퍼니의 노력과 법률 AI 전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리걸테크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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