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매치서 사고쳤다....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 월드컵 첫 경기 결장 위기
파이낸셜뉴스
2025.11.15 10:33
수정 : 2025.11.15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결국 사고를 쳤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캡틴'이 자신의 A매치 역사에 빨간 줄을 그으며 내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못 나올 위기에 몰렸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 포르투갈의 자존심을 건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후반 16분, 자신을 끈질기게 붙잡는 아일랜드 수비수 다라 오셰이를 뿌리치려다 오른쪽 팔꿈치를 냅다 휘둘렀다.
주심은 처음엔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 심판과 교신하고 온 필드 리뷰까지 거치더니 결국 퇴장을 명령했다! 호날두의 A매치 226번째 경기에서 벌어진 첫 퇴장! 클럽에서 13번의 퇴장을 경험했던 호날두지만, 대표팀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분노 표출이 결국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낸 것.
이 퇴장으로 호날두는 당장 오는 16일 아르메니아와의 최종전에 나설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ESPN에 따르면 FIFA 징계 규정이 심각한 파울로 인한 퇴장은 최소 2경기 출전 정지를, 팔꿈치 사용 등 폭력 행위는 최소 3경기 또는 그 이상의 징계를 때릴 수 있다는 점이다!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를 이기고 월드컵 본선에 간다 하더라도, 호날두는 이 FIFA 징계 수위에 따라 월드컵 본선 첫 경기부터 관중석 신세를 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팔꿈치 가격이 아니라 몸 전체의 움직임이었고, 카메라 각도 때문에 그렇게 보였다"고 호날두를 감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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