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李대통령 친서 UAE 대통령에 전달…"첫 국빈방문 성과 준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1.16 17:49
수정 : 2025.11.16 1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6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의 다음 단계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UAE 측 주요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도 이어졌다. 강 실장은 한-UAE 협력의 창구 역할을 하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을 겸하는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등을 만나 협력 구상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투자한 AI·첨단기술 전문 투자회사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칼둔 청장이 국무장관과 AI·보건의료·방산 담당 핵심 인사들을 모두 배석시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후 자택으로 직접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UAE가 "전통적 자원 의존에서 벗어나 AI, 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며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양국 협력 분야가 광범위하게 확장될 여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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