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UAE로 날갯짓... KAI, UAE 두바이 에어쇼 참가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1:17
수정 : 2025.11.18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중동 최대 전시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마케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1986년에 200개 업체와 25대의 항공기로 첫 회를 시작한 두바이 에어쇼는'23년 기준 1500여개의 항공 및 방산업체가 참가, 200여대의 군용 및 상용 항공기들을 전시하고 15만명의 참관객이 모이는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 최대 규모의 에어쇼로 성장했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마케팅을 집중 부각하고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UAE는 KAI와 협력 가능성이 큰 전략적 파트너로,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I는 최근 UAE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했고,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UAE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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