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시흥시, 문형배 전 재판관 초청 강연

파이낸셜뉴스       2025.11.19 08:41   수정 : 2025.11.19 08:51기사원문
문 전 재판관 “일상의 호의와 성찰이 공동체 회복의 시작” 



【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는 문형배 전 재판관을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문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으며, 재임 시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선고 요지를 낭독한 인물이다.

전날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열린 강연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문 전 재판관은 자신의 법조 경험과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통해 진정한 호의의 의미와 갈등, 변화의 시대에 우리를 지탱하는 인간 존중의 가치 등을 설명했다.

40분의 강연, 50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문 전 재판관은 “토론과 질문이야말로 민주사회의 가장 건강한 호의”라고 강조하며 시민 한 명 한 명의 고민과 생각에 진심으로 답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강연은 법과 인문, 일상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게 만든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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