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재판관 “일상의 호의와 성찰이 공동체 회복의 시작”
【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는 문형배 전 재판관을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문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으며, 재임 시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선고 요지를 낭독한 인물이다.
전날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열린 강연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문 전 재판관은 자신의 법조 경험과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통해 진정한 호의의 의미와 갈등, 변화의 시대에 우리를 지탱하는 인간 존중의 가치 등을 설명했다.
40분의 강연, 50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문 전 재판관은 “토론과 질문이야말로 민주사회의 가장 건강한 호의”라고 강조하며 시민 한 명 한 명의 고민과 생각에 진심으로 답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강연은 법과 인문, 일상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게 만든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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