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경사노위원장에 "노동 이슈에 경영계 의견 반영 안돼"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2:46   수정 : 2025.11.19 12:46기사원문
"근로시간 유연화 가장 시급"



[파이낸셜뉴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9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최근 노조법이 개정되고 법정 정년 연장이나 주4.5일제 같은 주요 노동 이슈에서 경영계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노사 입장이 균형감 있게 반영되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대법관과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관계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꼽은 뒤 "제조업은 시간이 생산성이고 중소기업 절반이 납품을 하다보니 납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와 청년 고용 감소 등 부작용을 고려해 선별 재고용 방식 등 임금과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고령 인력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난해 말 중단된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길 바라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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