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타이응우옌성 당서기와 회동.."성 정부가 인력 양성 등 지원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2:32   수정 : 2025.11.19 12:32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최근 타이응우옌성 당서기와 만나 투자 협력 방향과 한국 기업의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영삼 대사는 지난 1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찡 쑤언 쯔엉 타이응우옌성 당서기와 회동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삼성베트남을 포함한 한국 기업·기관 관계자, 그리고 타이응우옌성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최영삼 대사는 회동에서 타이응우옌성 성 정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최근 태풍 마트모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최 대사는 한국 정부가 타이응우옌을 비롯한 북부 지역에 복구를 위한 예산과 구호 물자를 지원하고 삼성 타이응우옌 법인을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들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생산 활동을 재개하고 생활을 안정화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사는 이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항상 중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대기업과 수백 개의 협력사가 타이응우옌성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양측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깊은 협력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많은 한국 기업들이 타이응우옌성 내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현지 정부에 인력 양성·공급, 노동자 주거시설 확충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타이응우옌성의 경제·사회 발전 결과에 깊은 인상을 표하며 “타이응우옌성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타이응우옌성이 잠재력 있는 투자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타이응우옌성과 한국 기업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찡 쑤언 쯔엉 타이응우옌성 당서기는 태풍 피해 복구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제공한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영삼 대사가 한국-베트남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지방정부와 기업 커뮤니티 간 연계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감사를 표하며 "타이응우옌성은 한국 기업을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어 첨단산업, 지원산업,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고급 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