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층 '부르즈 할리파' 물들인 태극기…UAE 극진 예우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3:49   수정 : 2025.11.19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부다비(UAE)=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이틀째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외벽에 태극기가 게시됐다.

1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UAE 측은 전날에도 수도 아부다비 시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 ADNOC(아부다비석유공사) 본사 외벽 등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하며 한국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앞서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UAE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에서 "UAE에서 준비한 칼리지댄스와 공군비행단 에어쇼 등 디테일한 예우들이 곳곳에서 묻어나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침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아침식사를 직접 보내줬다. UAE에서 보낸 메뉴로는 야채바구니, 여러종류의 후무스, 케이크, 중동디저트, 스프 등 중동식 조찬이다.

아울러 UAE는 같은 날 진행된 정상회담 이후 오찬 자리에서 김혜경 여사의 고향이 충청북도인 것을 인지하고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연주했다. 박달재가 충청북도에 위치하는 점을 인지해 준비한 것이다. 아울러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 연주도 이어졌다.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다리가 한국과 UAE의 두 나라 사이의 중요한 아이콘이었다"고 설명했다.

방문 첫 날 UAE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용기가 UAE 상공에 접근하자 전투기 4대를 보내 호위했다. 이 외에도 정상회담을 위해 이 대통령이 대통령궁을 찾자 예포 21발을 발사해 극진히 예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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