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론스타 승소, 李정부 성과? 황당함 넘어 철없어"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0:21   수정 : 2025.11.20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부가 '론스타 분쟁'에서 승소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과"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황당함을 넘어 철이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2년 패소 당시 기다렸다는 듯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정부 경제 라인의 책임론을 선동하며 정쟁화한 민주당의 이중성을 굳이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항소를 결정하니 승소 가능성이 제로고 국고를 축낸다는 식으로 막무가내식 비판을 퍼붓던 사람이 현재 대통령실 고위공직자로 있는 황당한 인사에 대해서도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이라면 국정의 연속성이라는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론스타 문제는 여야 진영 문제가 아닌 국익 문제"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UAE(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에서 자랑스럽게 내세운 바라카 원전과 아크부대도 15년 전 이명박 정부가 당시 야당의 비방과 폄훼 속 시작했지만 그 결실을 고스란히 이재명 대통령이 누리고 있다"며 "APEC도 마찬가지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자원(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윤석열 정부 탓, 집값 폭등도 윤석열 정부 탓하더니 론스타 승소만 이재명 정부 덕인가"라며 "잘되면 내탓, 잘못되면 남탓이라는 자세로 국정을 온전히 이끌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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