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방법, 없습니까?" 스벅에서 ‘전동휠’까지 충전, 불나면 누구 책임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1:19
수정 : 2025.11.20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페에서 전동휠을 매장 콘센트에 꽂아 충전하는 손님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봤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앉은 남성과, 그의 발치에 놓인 전동휠의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사진 속 전동휠이 충전 중이라는 점이다. 테이블에 마련된 매장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아 전동휠을 충전 중인 모습이 사진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글쓴이는 "스벅에서 충전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거냐"며 "전동휠 실내 충전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612건이며, 이 가운데 51%는 과충전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 반드시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품 충전기로 지정된 장소에서 충전할 것을 권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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