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론스타 승소에 "한동훈 만나면 취소신청 잘했다 말할 생각"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1:56
수정 : 2025.11.20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분쟁에서 정부가 승소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나면 취소 신청을 잘하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무부 장관 재직 시 취소 신청을 제기한 한 전 국민의힘 대표를 거론하면서 "이런 일이야말로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국가의 모든 힘을 모아 국력을 키우고 국운을 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아침 일찍 이번 론스타 승소에 핵심적 역할을 하신 분들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며 "대통령님도 돌아오시면 이분들을 치하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전날 신안에서 승객 등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됐던 사고와 관련해 "승객들께서 전원 구조돼 다행"이라며 "어젯밤 첫 보고를 받은 후 계속 현장 상황을 체크하며 여차하면 뛰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총리가 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께서 주신 첫째 지침이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라는 것"이었다며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어느 곳이든 안전에 대해선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주시청을 방문한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직후 경북도와 경주시청을 포함한 정부와 민간의 준비 책임자들께 감사를 드리는 모임을 가졌지만, 오늘은 시청 방문을 통해 여러 불편을 감수해주신 경주 시민들께 감사를 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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