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윙클 성주군,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새로운 가능성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5.11.23 10:00
수정 : 2025.11.23 10:00기사원문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관광 성장세 이끌어
방문객 전년 대비 2.4% 증가, 관광 소비액 5.5% 증가
【파이낸셜뉴스 성주=김장욱 기자】'트윙클 성주!'
인구 4만여 명의 소도시 성주군이 야간관광으로 소멸위기 지방 소도시 활성화 및 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대표 사례로 관심을 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성장지원형)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 성장세를 이끌며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11월 기준)에 따르면 군의 2025년 총 방문자 수는 약 760만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외지인 기준 총 관광 소비액은 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평균 숙박일 역시 2.55일에서 2.59일로 1.5% 증가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병환 군수는 "군은 작지만 강한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략으로 소도시 야간관광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중간평가를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고, 2026년 나이·국적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야간 콘텐츠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는 총 모객 인원은 5480명으로 목표 대비 136.2%를 달성했으며 사업 운영일은 12일에서 13일, 운영 대상지는 2개에서 3개(신규:가야산)로 확대됐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4.61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도와 재참여 의도 역시 각각 0.4%, 1.9% 증가했다.
대도시와 달리 관광 인프라가 제한적인 소도시 환경에서도 명확한 타깃 설정과 지역 정체성 기반의 브랜딩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군은 자체 모니터링 및 중간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야간 콘텐츠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사업 대상지를 추가해 야간관광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한다. 또 관내 다양한 정책 및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양적·질적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중간평가를 앞두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 도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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