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관광 성장세 이끌어
방문객 전년 대비 2.4% 증가, 관광 소비액 5.5% 증가
방문객 전년 대비 2.4% 증가, 관광 소비액 5.5% 증가
【파이낸셜뉴스 성주=김장욱 기자】'트윙클 성주!'
인구 4만여 명의 소도시 성주군이 야간관광으로 소멸위기 지방 소도시 활성화 및 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대표 사례로 관심을 끈다.
성주군은 '강소형 야간관광 모델'로 관광 성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성장지원형)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 성장세를 이끌며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11월 기준)에 따르면 군의 2025년 총 방문자 수는 약 760만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외지인 기준 총 관광 소비액은 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병환 군수는 "군은 작지만 강한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략으로 소도시 야간관광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중간평가를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고, 2026년 나이·국적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야간 콘텐츠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는 총 모객 인원은 5480명으로 목표 대비 136.2%를 달성했으며 사업 운영일은 12일에서 13일, 운영 대상지는 2개에서 3개(신규:가야산)로 확대됐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4.61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도와 재참여 의도 역시 각각 0.4%, 1.9% 증가했다.
대도시와 달리 관광 인프라가 제한적인 소도시 환경에서도 명확한 타깃 설정과 지역 정체성 기반의 브랜딩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군은 자체 모니터링 및 중간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야간 콘텐츠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사업 대상지를 추가해 야간관광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한다. 또 관내 다양한 정책 및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양적·질적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중간평가를 앞두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 도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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