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수들, 정말 한심하다"…주먹질 인사 비매너 논란에 '깡패축구'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0:30
수정 : 2025.11.21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 U17 대표팀이 지난 19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비매너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날 북한은 일본의 U17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매너에서도 완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외 언론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북한 선수들의 행동을 두고 비판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북한 선수들의 행동은 인사라고 보기 어려웠다. 일부 북한 선수들은 감정이 실린 듯한 표정으로 주먹을 강하게 내려 꽂는 행동을 보였고 이는 중계 화면과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분노와 비판을 쏟아냈고 언론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인사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의 무례하고 거친 행동”이라며 지적했다.
네티즌들도 “하이파이브를 빌미로 사실상 상대를 때린 것 아니냐”, “공격적 제스처”, “스포츠맨십이 결여됐다”, “전형적인 깡패 축구”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20일 이 영상을 FIF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JFA 홍보 담당자는 “FIFA에 판단을 구하고 싶다. 영상 만을 송부했다"면서 "공식 항의 문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고 FIFA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언론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북한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을 경기하기 전에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사실상 '폭행'으로 간주했다.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영상이 공개돼 SNS를 통해 퍼지자, 팬들은 놀라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팬들은 "어떻게 이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두는 거냐. 말도 안 된다", "정말 한심하다. 심판은 북한 선수 전원을 최소한 경고로 시작 시켰어야 한다. 아니면 주장과 코치라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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