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말부터 전국 순회 장외여론전..."이재명 정부 만행 알릴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22 10:28
수정 : 2025.11.22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이번 주말부터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대여 공세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등을 전면에 내세워 장외 여론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과 울산을 시작으로 경남·경북·충청·강원·경기 등을 순회하며 내달 2일까지 규탄 집회와 민생 현장 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이재명 정부의 만행을 알리는 계기를 갖겠다"며 향후 장외투쟁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번 토요일 부산을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경남 창원, 화요일에는 경북 순서로 국민께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민심을 잘 수렴해서 이 정부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들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추석 연휴 직전 대구·서울에서 첫 장외투쟁을 벌였고, 지난 12일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를 열며 공세를 이어왔다. 이후 법무부·대검찰청·용산 대통령실 등 주요 기관 앞에서 현장 규탄대회를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전국 순회를 계기로 장 대표의 리더십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