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릴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0:04   수정 : 2025.11.24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헌법재판소에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짜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성도, 염치도 없는 국민의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곳곳에서 내란 옹호 의심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 누구 하나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위헌정당 해산 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망친 민생과 법치를 살리겠다니 민망하지도 않나"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12.3 불법 계엄 내란 잔재를 확실히 청산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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