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출시 20주년...네이버웹툰 '20주년 명작 극장'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3:47   수정 : 2025.11.24 1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한국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아 '20주년 명작 극장', 이용자 감사 이벤트를 릴레이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첫번째 순서는 특별 기념 웹툰 '20주년 명작 극장'이다. 기념 웹툰에는 '마음의소리' 조석 작가와 '기자매' 범배 작가가 참여해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을 빛낸 작품들을 되짚어본다.

지난 23일 범배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화요일·금요일·일요일 한 편씩 총 22화 분량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석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대표작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준비했다. 조석 작가의 대표작인 '마음의소리'를 비롯해 '노블레스', '치즈인더트랩', '패션왕', '선천적 얼간이들' 등 네이버웹툰 인기작의 명장면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 작품의 상징적인 장면들이 조석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화풍에 위트를 더해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지난 2005년 12월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지난 20년 동안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며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요일 연재 시스템, 무료 웹툰 감상 환경 제공,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로 ‘도전만화’ 시스템을 도입해 열린 생태계를 구축했고,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리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웹툰위드'를 통해 창작자의 수익 구조 확립, 글로벌 진출 지원, 저작권 보호 등 창작 생태계를 지원해왔다.

2014년에는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을 론칭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아마추어 창작자 누구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캔버스’를 도입해 현지 창작 생태계도 구축했다. 캔버스에서 발굴된 작품이 정식 연재작으로 데뷔하는 승격 모델을 기반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성장시켰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확장은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네이버웹툰을 통해 해외에 수출된 한국 웹툰 작품 수는 2014년 대비 2023년 38배 증가했다.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 충남대학교 이재환 교수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으로 인한 한국 경제 파급효과는 2023년 한 해에만 약 4조 35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후 월트디즈니 컴퍼니,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토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서울대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는 "네이버웹툰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웹툰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새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웹툰이라는 산업을 하나의 문화로 성장시킨 데 대해 깊이 축하하며, 네이버웹툰의 다음 20년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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