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54% 감축… ‘탄소저감 콘크리트’ 건설사 첫 기후에너지부 인증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8:16
수정 : 2025.11.24 18:16기사원문
대우건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EPD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시공,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또 동절기에도 조기 강도와 내구성을 높여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고, 사전 제작형 프리캐스트 구조물 위주로 사용되던 조강형 콘크리트의 한계를 넘어 현장 타설 구조물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전국 주요 8개 현장에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 적용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현장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EPD 인증을 시작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저탄소 제품 인증'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EPD 인증을 획득한 것은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향후 저탄소제품 인증과 탄소감축 방법론, 사업계획서, 모니터링 보고서 인증까지 순차적으로 취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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