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폭발"…해외 카드사용액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2:00
수정 : 2025.11.25 12: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3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수요 증가로 해외여행이 늘어난 데다, 카드 사용 건수도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액은 5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4년 3분기(57억1000만달러)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다.
해외 사용액 증가에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70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8% 늘어났다.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5억3000만달러로 1.2% 감소해, 전체 증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40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4% 증가, 체크카드 역시 18억4000만달러로 7.3% 늘었다.
사용 카드 장수는 1887만장으로 2.4% 늘었고, 장당 평균 사용금액은 314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사용액은 37억6000만달러로 직전 분기(37억9000만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52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장당 사용금액은 210달러에서 201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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