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내년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10대 핵심 과제 공약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3:16
수정 : 2025.11.25 13:16기사원문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 슬로건으로 3대 방향 제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내년 6월 치러질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25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을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라고 소개하며 출마 선언식을 갖고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향해 '광주교육, 광주답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광주교육이 거듭 나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밝혀야 한다"면서 10대 핵심 과제로 △'기초학력 책임전담제' 전 학년 확대 실시 △진로·진학 통합 지원 기관인 '광주미래나래센터' 설립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24시간 부르미 제도' 시행 및 '광주형 전환학교' 설립 △인공지능(AI) 선도할 '광주형 미래학교' 설립 및 '미래교육 특구' 지정·운영 △전국 학교 최고 수준의 '급식 맛집' 광주 실현 △'교육감 책임 소송제'와 교육민원 창구 단일화 △교사 적정 수업시수 보장 △비정규직 교직원 처우·임금 체계 개선 △광주교육 일자리 1만개 창출 △광주교육 타운홀 미팅 정례화 △시민 참여 기반의 '아시아평화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선명완 전 솔가람고 교장, 정성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맹진배 유·초등생 축구지도자, 학부모 김현화씨 등 각 분야 전문가·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공감과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36년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교조 탄압에 맞서다 해직되기도 했다. '교실'과 '광장'에서 교육의 기본 가치를 지켜 온 현장 소통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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