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장학재단 17년째 유니스트 인재 양성 뒷받침.. 누적 장학금 20억원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7:09
수정 : 2025.11.25 17:09기사원문
2009년 개교 이후 학생 196명에게 총 19억7950만원 전달
박종래 총장 "재단 후원은 UNIST 미래 경쟁력의 기초 체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경동장학재단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17년째 장학금을 후원했다.
유니스트(UNIST)는 경동장학재단이 지난 24일 신입생 5명에게 장학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학생 196명에게 총 19억795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유현 학생은 "장학금 덕분에 실험과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경동장학생이라는 이름을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언젠가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경동장학재단은 올해 장학금 외에도 'UNIST 창의설계 축전' 등 행사를 후원했다. ‘UNIST 창의설계 축전’은 지난 9월 말 처음 열렸고, UNIST 학생뿐 아니라 울산 시민과 지역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실제 구조물과 장치로 구현하며 창의적 도전에 나섰고, 청소년들은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대학과 지역이 자연스레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축전에서는 14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우수팀에는 재단 장학금이 함께 수여됐다. 학생의 도전과 성과가 직접적인 지원으로 이어졌다. 재단은 내년 행사에서 학생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경동장학재단은 학생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으로 직결된다는 선순환 모델을 실현해 왔다
"라며 "꾸준하게 이어온 재단의 후원이 UNIST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기초체력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