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역에 49층 주거복합시설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1:15
수정 : 2025.11.26 11:15기사원문
역세권활성화 사업 심의 통과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서빙고역·용두역 역세권활성화사업에 대한 2건의 심의를 모두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구 용산동6가 69-167번지 서빙고역 일대는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총 136세대(공공임대 20세대 포함)를 공급하며 노인 돌봄시설 데이케어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단지는 수변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하며 서빙고역세권의 입지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거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공개공지는 광장 형태로 구성한다. 지상 3층에는 조경시설, 주민공동시설, 전망공원을 함께 배치, 주민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은 한강변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역세권·공원·수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거점을 조성하며, 돌봄시설·공공임대 등을 강화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권에 위치한 입지를 활용해 주거·문화·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복합 개발계획을 추진한다. 주변 시설과 연계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배치 계획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500석 규모 공연장을 신설, 구청 광장과 공개공지·용두공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빙고역, 용두역 개발이 확정되며 한강 생활주거축과 동대문 문화거점 조성이 본격화됐다"며 "도심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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