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무장애 정원' 설계 표준 지침서 펴내

파이낸셜뉴스       2025.11.26 08:57   수정 : 2025.11.26 15:55기사원문
모두에게 열린 따뜻한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모두에게 열린 따뜻한 수목원·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함께하는 초록 동행, 배리어프리(Barrier-Free·무장애) 정원 설계 표준안’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표준안은 배리어프리 디자인 및 무장애 정책 기준을 기반으로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등 모든 계층이 동등하게 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원 설계 안내서다.


표준안에는 △보행 폭·경사도 등 핵심 설계 수치 △화단 모듈 구조 △감각 체험 식물 목록 △안내·표지 체계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안내 등 정원 조성에 적용 가능한 실무적 기준이 종합적으로 제시되며, 국내·외 사례 및 국립세종수목원 감각정원 운영 경험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했다.

표준안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배리어프리 정원은 단순한 무장애 공간을 넘어 모두가 회복을 누리는 녹색 복지 인프라”라며 “이번 표준안이 전국 공공정원과 지자체 사업에 활용돼 정원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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