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기장판 난로 화재 1411건 발생...겨울철 화재 주의보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2:13   수정 : 2025.11.26 12:1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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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2022~2024)간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관련 화재는 총 1411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12월과 1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전기장판·난로 등 전열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 시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겨울철 화재 원인은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모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전기장판은 취급 부주의가 대부분(298건, 87%)을 차지했다.

전기난로는 종이나 옷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면서 발생한 화재(200건, 51%)가 가장 많았으며, 취급 부주의(145건, 37%), 화원방치(31건, 8%)가 그 뒤를 이었다.

전열기는 무엇보다 과열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특히, 외출 등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보관 중인 전열기를 꺼내 사용할 때는 플러그와 전선, 열선 등이 늘어나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먼저 살핀다.


사용 중 전선이나 플러그에 균열, 변색, 과열로 탄 자국 등을 발견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긴다.

전기장판은 바닥면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불을 과하게 덮어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겨울철은 실내 전열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전열기로 인한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하며 안전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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