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전문가가 서울 모아타운 현장 간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7 06:00   수정 : 2025.11.27 06:00기사원문
현장서 맞춤형 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본격 투입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공정촉진회의’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8일 석관동 모아타운을 시작으로 46개 모아주택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공정촉진회의는 시가 지난 8월 발표한 '모아주택 활성화방안'의 핵심이다.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민관협의체로 건축·도시·법률·회계·감정평가 등 정비사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조합의 기술·법률·행정적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주는 ‘원스톱 지원체계’다.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은 116개로 93개 모아주택이 조합 설립을 마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8일 1차 협의체 회의 개최 이후 공정지연 발생 등 필요 시 수시 회의를 열고, 조합 요청 시 전문분야 현장지원단을 추가 파견해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의 소리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내년 시범지역 평가를 바탕으로 자치구 및 조합의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전문가의 조언과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 효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 표준기간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2년, 모아주택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3년, 이주·착공 후 준공까지 4년으로 총 9년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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