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가 뭐요?"…조두순, 법정서 동문서답에 '추가 심리' 결정
뉴시스
2025.11.26 16:57
수정 : 2025.11.26 16:57기사원문
검찰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 부인한 데 주목 조두순, 동문서답하며 시종일관 재판에 집중 못 해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두순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26일 조두순의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조두순 측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인은 다만 치료감호와 관련해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나이 등을 고려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치료감호를 중복으로 청구했다며 이런 사례가 있는지, 중복청구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검찰은 공소사실과 관련해 치료감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10분 가량 진행된 재판에서 조두순은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귀가 잘 들리지 않아 헤드폰을 낀 조두순은 국민참여 재판 희망 여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국민카드가 뭐요?"라고 되묻거나, 직업을 묻는 질문에도 "지갑이요?"라며 동문서답했다. 재판장의 추가 질문에도 "아무 것도 모른다. 할 말이 없다. 재판장님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재판이 모두 마무리된 뒤 퇴정 과정에서도 조두순은 출구를 찾지 못한 듯 두리번 거리다 잠시 멈칫하고, 출구를 향해 나가면서도 기우뚱거렸다.
재판부는 조두순이 검찰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는 데 주목, 추가 심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0일 오후 2시10분에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sonano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